안국선 | (주)컨텐츠코리아 | 3,000원 구매 | 1,000원 30일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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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-07-10
1908년 황성서적업조합에서 간행된 안국선의 신소설 『금수회의록』을 오늘에 맞게 제목을 고친 소설이다. 조선총독부에 의하여 금서 조치가 내려진 작품 중 하나로, 동물들을 통하여 인간사회의 모순과 비리를 풍자한 우화소설이다.
까마귀가 인간들의 불효를 규탄하고, 여우가 외국 세력을 빌려 제 동포를 압박하는 것과 남의 나라를 무력으로 빼앗는 것 등에 대해 비난한다. 개구리가 분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규탄하며, 벌은 사람의 말과 마음이 다른 표리부동을 비난하고, 게가 사람들의 썩은 창자 및 부도덕을 풍자한다.
파리가 인간이란 골육상쟁을 일삼는 소인들이라고 매도하며, 호랑이는 탐관오리 및 험악하고 흉포한 인간들을 비난한다. 원앙은 문란해진 부부의 윤리를 규탄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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